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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상’ 신설 부문 스팍 포커스상 후보작 2차 공모
  • 김민송 기자
  • 등록 2025-12-16 12:48:19
  • 수정 2025-12-16 13: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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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지원 없이 창작·발표된 예술 프로젝트 대상… 내년 1월 7일까지 접수

제3회 서울예술상 시상식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이 공공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창작·발표된 예술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제4회 서울예술상> 신설 부문인 ‘스팍 포커스상’ 후보작 2차 공모를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다. 

 

‘스팍 포커스상’은 기존 서울예술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개편해 신설된 부문으로, 공공 지원금 없이 예술가 스스로 창작 환경을 개척해 발표한 프로젝트에 주목하는 상이다. 명칭은 서울문화재단 영문 약자(SFAC)와 ‘집중·주목’을 의미하는 ‘FOCUS’를 결합해 정했다. 

 

이번 상은 공모 방식으로 후보작을 선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심사위원 추천을 통해 후보작이 결정됐으나, 스팍 포커스상은 1차와 2차 공개 공모를 거쳐 후보작을 확보한다. 시상 규모도 기존 4건에서 연극·무용·음악·전통·시각·다원 등 6개 장르별 각 1건으로 확대됐으며, 시상금은 작품당 1천만 원으로 상향됐다. 

 

2차 공모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서울에서 발표를 시작해 종료된 프로젝트 중, 발표 과정에서 직접적인 공공 지원금을 받지 않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준비금 성격의 지원금, 500만 원 이하 발표 지원금, 사후 지원금이나 민간 재원의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수상작은 행정심의, 서류심의, 토론심의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선정되며, 장르별 수상작 6편은 내년 4월 열리는 <제4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공 지원이 닿지 않은 창작 영역에서 스스로 창작 환경을 개척해온 예술가들의 성취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팍 포커스상 후보작 2차 공모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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